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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되었다. 영결식에는 전 세계 90개국 정상들이 참여했고 여기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 등이 포함되었다. 지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장례식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규모다.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1964년,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격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철폐를 위해 싸우다 투옥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의 나이 46세였다. 사형을 기다리고 있던 만델라는 종신형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종신형은 적어도 그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로벤 섬에 수감된 466번째 죄수, 만델라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정치범으로 살게 되었다. 독방에 갇힌 지 4년째 되던 해, 어머니가 죽고 이듬해 큰 아들마저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지만, 그는 장례식에도 참석할 수 없었다. 투옥 14년째 되던 해, 아이를 낳은 큰딸이 손녀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만델라를 찾아왔을때 그가 쪽지에 적어준 이름은 이것이었다. '아즈위(Azwie 희망)'.
그는 감옥에서 죽는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준비만 잘한다면 언젠가는 자유인으로 아프리카 대지를 두 발로 걸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처음엔 열악했던 감옥 생활도 여러 번에 걸친 감옥 투쟁으로 점점 개선이 되었고, 교도관과도 친하게 지내면서 로벤 섬은 마치 정치범들의 대학과 같은 곳으로 바뀌었다.
젊은 시절 그는 선수 수준의 복서였다. 감옥에서도 그는 여전히 일상적인 권투 연습과 유산소, 무산소 운동을 꾸준히 연습했다. 감방 안에서 제자리 달리기를 45분, 팔굽혀 펴기 200회, 윗몸 일으키기 100회, 허리 굽히기 50회 이상을 매일같이 했다. 감옥 생활은 사람을 무기력하고 나태하게 만드는 곳이다. 그러나 나이든 만델라가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수감자들도 그를 따라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만델라는 그가 있는 곳을 변화시키는 데 능통한 인물이었다.
결국 이러한 그의 행동들은 남아프리카 인종차별정책의 철폐로 이어진다. 감옥에서 그는 젊음을 바쳐 노인이 되었지만 노인 만델라는 이제 희망을 가지고 '준비한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1990년 2월 11일, 27년간의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71살의 나이에 그가 찾은 자유는 남아프리카인들의 ‘진정한 자유’를 되찾는 것을 의미하였다. 만델라는 그의 회고록에 이렇게 기록한다. “비록 일흔한 살이지만 나는 내 인생이 이제 막 새롭게 시작되는 것을 느꼈다. 나의 만 일 동안의 교도소 생활은 이제 끝이 났다.”
흑인인권운동가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그는 어떤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환경을 탓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었다. 종신형을 선고받고도 죽는다는 생각보다는 다시 찾을 자유와 미래를 준비했던, 그의 긍정적인 생각과 노력을 통해 영적 사형수들인 우리의 모습을 조명해 보게 된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에게, 성경은 우리의 삶이 이 땅이 전부가 아닌 돌아갈 본향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였으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히브리서 11:13~16)
이 땅의 삶이 다하고 나면 우리 영혼이 돌아가게 될 하늘 본향이 기다리고 있다. 다시 말하면 하늘 본향에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하늘 본향에 돌아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죄수들이 죄 사함을 받아야 자유를 얻는 것처럼, 영적 사형수들인 우리들도 죄 사함을 받아야만 자유의 나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새 언약 유월절’을 세워주신 것이다.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유월절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 26:17~28)
유월절이야말로 영적 감옥에서 하늘 본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확실한 준비라 할수 있다. 점점 각박해지고 각종 범죄와 재앙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 안주하며 희망을 잃어버리고 살기보다, 돌아갈 하늘 본향을 위해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며 자신이 처한 환경에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만델라처럼, 우리도 희망을 가지고 영원한 세계, 천국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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